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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룽/번역

[번역] BUBKA 2017. 07. 시로마 미루 X 오오타 유리 대담 번역


BUBKA 2017. 07. 시로마 미루 X 오오타 유리 Neon Bible

결성 6주년 기념 커버걸 NMB48 신시대로!! 시로마 미루, 오오타 유리 대담 번역



늦게 핀 두사람


ㅡ 오오타상에게는 『몽백경(夢百景)』 연재로 매월 등장하셨는데요, 시로마상은 작년 10월호에서 표지를 장식한 이후로 처음이시네요. 와타나베 미유키상의 졸업 콘서트 직후였으니까 거의 9개월만이에요.


미루룽: 「와, 그렇게나 오래됐어요?」


ㅡ 그리고 이 조합의 (본지에서의) 취재는 의외로 이번이 처음이에요!


미루룽 유우리: 「잘 부탁드립니다!」


ㅡ 시로마상도 오오타상도 올 한해 NMB48에서의 입장이나 존재감이 커진 것 같은데요. 오오타상는 자주 「올 한해가 지금까지중 제일 진보가 있었다」라고 말하셨어요.


유우리: 「맞아요.」


ㅡ 시로마상은 그런 그녀의 성장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미루룽: 「엄청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예전 유우리쨩은 어리고 작고 귀엽고, 춤도 전혀 추지 못하는 아이였어요. 그러고보니 저, 3기생들이 처음으로 인사하러 왔을 때 유우리쨩이 가장 귀엽다고 얘기했었어요. 기억나?」


유우리: 「네, 기억하고 있어요!」


미루룽: 「보자마자 바로 눈에 들어온게 유우리쨩이었어요. 정말로 빛나고 있었어요.」


유우리: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요, 저를 처음으로 귀엽다고 말해주신건 사실 미루상이세요.(웃음)」


미루룽: 「맞아요, 제가 가장 먼저 유리쨩을 눈여겨봤었다구요.(웃음) 이거, 제대로 적어주세요!」


ㅡ 네, 제대로 강조해둘게요.(웃음)


미루룽: 「근데 초반의 유우리쨩은 전혀 춤을 못춰서... 아마 쇼니치공연 멤버에서 제외됐었지?」


유우리: 「네.」


미루룽: 「유리쨩은 점점 앞으로 나오고 선발에도 들어갈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유감이었어요. 그래도 뒤에서 엄청나게 노력했기 때문에 이렇게 쫓아올 수 있었던걸꺼에요. 그런 부분을 본인 입으로는 절대 말하지 않지만요.」


유우리: 「후후후.. 말하지 않네요.」


미루룽: 「(유우리는) 엄청나게 지는걸 싫어하는 성격이거든요. 아마 유우리쨩은 사실 NMB48에서 가장 자신을 가지고 있고, 굳은 의지를 가진 아이라고 생각해요.」


ㅡ 시로마상이 오오타상의 변화를 눈치챈건 언제부터인가요?


미루룽: 「음 언제지... 본인은 언제부터 변했다고 생각해?」


유우리: 「팀N으로 이적한 이후인 2015년 무렵일까요. 구B2에는 동기멤버들이 많았는데요, N에는 선배들이 많이 계셨거든요. 제 자신이 잘 하지 못해서 싫어질 때도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주의를 주시거나 여러가지를 가르쳐주시는 선배분들이 계셔서 엄청나게 성장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미루룽: 「근데 유리쨩은 춤을 잘 추지 못해서 오히려 좋은 의미로 눈에 띄고 있었어요. 혼자 다른 오라를 내뿜고 있다고 할까.」


유우리: 「기뻐요! 전에는 레슨 때 거울 앞에서 춤추는것도 힘들었는데요, 춤도 내가 제일이라고 생각하고 무대에 오르면 그걸 관객분들께서 느껴주시지 않을까 해서. 제 자신이 가장 잘춘다고 생각하고 무대에 오르게 됐어요.」


미루룽: 「봐봐요, 평소에 본인 입으로는 그다지 말하지 않는데 속으로는 이렇게 제대로 열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게 멋지죠?」


유우리: 「지금의 B2는 졸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연구생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줄 수 있는 선배들도 줄어가고 있어요. 연구생들은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배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제가 그런 모범이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팬분들께서 트위터로 좋았다고 적어주시는 점들을 중점적으로 열심히 해보거나... 뭐랄까, 제 자신에게 심취해가면서 해나가고  있어요.(웃음)」


ㅡ 반대로 오오타상은 올 한해 시로마상의 활약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와타나베 미유키상의 졸업콘서트에서 그룹을 이끌어나간다고 선언한 이후, 그녀를 보는 시선도 많이 바뀌었을 것 같은데요.


유우리: 「미루상은 처음에는 여동생 캐릭터였는데요, 나이가 더 어린 제가 이런 말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정말로 딱 1년 정도 전부터 미루상의 언니같은 모습이 나오게 되었어요.」


미루룽: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 함)」


유우리: 「미루상, (야마모토) 사야카상가 없는 콘서트에서 『노력의 물방울』을 불렀잖아요?」

미루룽: 「(계속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며) 네, 불렀어요.」

유우리: 「그 때 미루상의 강한 의지가 보이면서 너무 멋있어서... 미루상은 레슨이나 리허설에서도 춤이 깔끔해서 남몰래 엿보고 있어요.」

미루룽: 「유리쨩에게 그런 얘기 들으니까 기뻐!」

ㅡ 그러고보니 예전에 오오타상은 시로마상이 센터에 서줬으면 한다고 말했었네요.


유우리: 「네, 싱글에서 미루상이 단독으로 센터에 서는 모습이 보고싶어요. 미루상이라면 인기면에서도 퍼포먼스면에서도 아무도 불만이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미루룽: 「뭔가... 부끄러워!! 그래도 진실된 이 (유리쨩) 눈동자를 보니까 기쁘네요. 유리쨩은 착실하니까 정말로 진심을 말해줬다고 생각할게요... 정말... 사랑해!」


유우리: 「하하하, 해냈다! 근데 저 빈말은 못해서요, 이런 말 하는것도 좀 그렇지만 별로 흥미가 없는 상대에게는 가까이 가지도 않는다구요.(웃음) 그러니까 「미루상이 센터에 서줬으면 좋겠어요.」라는 마음에는 거짓은 하나도 없어요.」


미루룽: 「유리쨩과는 최근에 엄청 사이 좋아요. 저, 유리쨩의 사고방식이 좋아서요. 조금 특이하고 좋은 의미로 들떠있고. 뭔가 다른 사람들이랑은 다르죠?」


유우리: 「제가 특이하다고 거리를 두는 멤버도 있는데요.(웃음) 미루상은 그 부분에 흥미를 가져주셨던 것 같아요. 그게 엄청 기뻐요.」


미루룽: 「저랑 성격도 사고방식도 완전 다르지만, 그래서 오히려 대화를 해보면 자극이 된다고 할까요.」


ㅡ 두 분 사이에 "이거!"라고 하는 공통점은 없는 느낌인가요?


미루룽: 「없지? 아, 옛날에는 춤을 잘 추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웃음)」


유우리: 「앗!」


ㅡ 확실히 시로마상도 오오타상도 꽤 나중에서야 각성했다는 점이 일치하네요.(웃음)


미루룽: 「그렇네요. 후(後)파인 둘이네요!」


유우리: 「초반 기억은 거의 없을 정도로... 겨울잠을 자고 있던 느낌이네요.(웃음)」


ㅡ 다른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두 분 모두 상완이두근이 잡힌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미루룽: 「유우리쨩은 근육트레이닝 하고 있어?」


유우리: 「팀N 공연을 시작한 타이밍정도부터 체력을 기르려고 근육트레이닝을 시작했어요. 지금 B2 『연예금지조례』 공연에서는 『NMB등장!』이라는 곡이 들어있는데요, 그 곡은 펀치하는 안무가 엄청 많아요. 그 펀치에 힘이 없으면 설득력이 없어진다고 할까, 약하다고 느껴버리실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역시 힘있는 펀치를 하기 위해서는 근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단련해왔네요. 조금 쓸데없이 근육이 붙어버렸지만.(웃음)」


의식의 변화


ㅡ 방금 얘기했던대로 시로마상도 오오타상도 최근 1년동안 상황이 많이 변했는데요. 큰 터닝포인트가 된 와타나베 미유키상의 졸업콘서트와 야마모토 사야카상이 없었던 콘서트가 개최된 여름 이후, 어떤 것들을 마음에 새기며 활동해왔나요?


미루룽: 「역시 저는 앞으로 나가게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누구보다도 연습을 거듭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네요. 공연이나 라이브가 있을 때도 레슨장에는 꼭 가고 있어요.」


ㅡ 이전보다 책임감이 늘어났다는건가요?


미루룽: 「네 맞아요. 무언가 맡겨지는 일이 많아져서, 제가 아직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그 부족한 부분을 멋지게 만들고 싶어, 더 잘 하고 싶어라고 생각했어요.」


ㅡ 그건 역시 야마모토 사야카상의 전방위적인 영향이었나요?


미루룽: 「네! 사야네는 완전 잘 해냈었잖아요. 그러니까 NMB48의 센터에 서고 싶다면 사야네처럼 되어야 한다는 여러가지 생각들이요. 응원해주시는 분들은 "미루는 미루답게 하면 돼" 라고 말해주셔요. "같은걸 똑같이 한다면 재미가 없고, 완전히 같은 방향을 목표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라면서요. 그렇게 말해주시는것도 기쁘지만, 역시 가장 바쁜 사야네가 가장 완벽하게 소화를 하는 일이라는건 그건 저 또한 해내야 하는 일인거니까요. '나 다운것도 중요한건가? 근데 그건 어리광 아닐까?' 등등, 정말로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어요.」


ㅡ 이러나저러나 사야네의 존재는 굉장히 크다는거네요.


미루룽: 「맞아요. 생각이 깔끔하게 정리되지는 않았어요.」


ㅡ 오오타상은 어때요? 작년 여름 이후 의식이 바뀐게 있나요?


유우리: 「작년 10월에 조각이 발표되었을때는 솔직히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근데 실제로 팀이 바뀌고 몇개월이 지나고 생각이 바뀐게 많아요. 앞줄에 서게 되었으니 제대로 해야한다는 마음이 지금 엄청 있어요. 근데 그걸 행동으로 보이는게 엄청나게 어려워서... 잘 해내지 못하는 제 자신에게 초조할 때도 있구요. 그러니까 의식의 변화라는건 책임감이 강해졌다는 말 같아요.」


ㅡ 그룹 전체 분위기는 어떻게 바껴왔나요?


유우리: 「요즘은 졸업하는 멤버가 많아서 역시 모두 마음속 어딘가에는 답답한 감정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그런 와중에 멤버들 다같이 앞으로의 그룹의 목표를 서로 말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높이고 있어요.」


미루룽: 「큰 목표라고 하면 역시 쿄세라돔 공연이네요.」


유우리: 「맞아요.」


미루룽: 「쿄세라는 허들이 높네요.. 그래도 그걸 향해 연습하는거야!」


유우리: 「네!」


미루룽: 「졸업하는 멤버가 많다고는 해도, 아카링(요시다 아카리)나 사에삐(무라세 사에)같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추구해서 그걸 일로 연결시키는 멤버들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그런 움직임이 있는게 NMB48니까요.」


ㅡ 지금도 얘기가 나온 졸업러쉬에 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세요?


미루룽: 「"또?"라고는 생각하게 되네요. 그래도 그렇게 불안하지는 않지 않아?」


유우리: 「네, 불안함은 없어요.」


미루룽: 「쓸쓸함은 있지만 그렇다고 침울해지거나 풀이 죽진 않아요. 오히려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해요.」


유우리: 「시간은 흘러가는거구나, 라고요. NMB48의 선발 프론트 멤버도 계속 비슷했었는데요.(웃음) (야부시타) 슈쨩이라던가 (죠니시) 케이쨩이 있는게 당연했었구요. 근데 그 둘이 졸업하고, 후지에 (레이나)상도 졸업해서 멤버들이 확 바뀌어서 엄청나게 시간의 흐름을 느껴요. 되돌아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하니 좀 슬퍼지기도 했어요.」


미루룽: 「그래도 이런 상황은 기회도 된다고 생각해요. 한명 한명이 좀 더 강해진다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좀 더 의욕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유우리: 「선발도 그렇고요.」

미루룽: 「응응」

유우리: 「분명 다음 싱글부터는 완전 다른 분위기가 될 것 같아요」

미루룽: 「맞아!」

유우리: 「어떤 의미로는 지금이 실컷 빼앗을 기회에요. 이런 상황은 좀처럼 없잖아요? 본인이 열심히 한 만큼 분명 찬스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미루룽: 「그런것들을 우리가 전해나가야 돼.」

유우리: 「그렇네요.」

미루룽: 「"빼앗으러 가!" 라며」

유우리: 「지금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제는 누구라도 선발을 노릴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가면 좋겠어요. 선발의 자세나 가치를 다시 생각해도 좋은 시기가 온게 아닐까요?」

미루룽: 「좀 더 활활 타오르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싸울 정도의 기세로.」

유우리: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요.」

미루룽: 「프로레슬링이라도 하면 좋을텐데!」

유우리: 「하하하. 지금은 멤버들이 (자신들의) 결론을 지어버린 느낌도 있으니까요.」

미루룽: 「맞아. "나는 이정도면 됐어, 별로 선발같은거 들어가지 않아도 괜찮아." 같은.」

유우리: 「예를 들어 미타(마오)상같이 선발에 들어가지 않아도 대신 할 수 없는 존재로 남아있는건 굉장하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런 케이스가 아닌데도 "선발에 흥미 없어" 같은 느낌이 드는 멤버들을 보면 정말로 안타깝다고 해야되나... "나는 무리" 라며 약한 소리를 하는 멤버들도 "그렇지 않아!" 라는 생각이 들구요.」


ㅡ 오오타상도 1년 조금 전 정도까지는 선발과는 인연이 없었잖아요. 그 때는 본인도 어딘가 (자신의) 결론을 지어버리기도 했었나요?


유우리: 「음, 동기인 슈쨩(야부시타 슈)라던가 우카(카토 유카)가 선발에 들어간걸 굉장하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다른세계라는 느낌은 있었네요.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지만 당시에는 손이 닿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어요.」


ㅡ 그래도 계속 노력해서 손을 뻗었더니 닿는다는걸 알게 된거네요.


미루룽: 「다들 노력하고 싶어도 어떻게 노력하면 되는지 모르니까... 열심히 하고 싶지만 뭘 하면 좋을지 모르는 걸수도 있어요. 아까도 말했지만 아카링이나 사에삐 같이 작은 것부터 뚜벅뚜벅 해나간다면 그렇게 커질 수 있는건데 말이에요.」


유우리: 「정말 대단하죠.」


ㅡ 그 둘은 정말 좋은 본보기네요.


미루룽: 「근데 뭘 하면 좋을지를 찾는게 어렵고, 그걸 계속 해나가는 것도 어렵고... 간단히 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유우리: 「일주일에 두편씩이나 동영상을 촬영해서 직접 편집도 한다니.... 대단해」

미루룽: 「모카쨩(하야시 모모카)의 "모카신문" 같은 것도 계속 해나간다면 무조건 찬스가 올거라고 생각해요..」



밖에서 본 NMB


ㅡ 시로마상은 작년 가을부터 『캬바스카학원』 『두부프로레슬링』의 드라마 출연이 이어졌네요. 그래서 오사카에서 벗어나는 일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한 발 떨어진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NMB48을 볼 수 있는 기회였을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거리를 두고 본 그룹의 과제는 뭐가 있을까요?


미루룽: 「역시 도쿄에는 전혀 전해지지 않는 느낌이 드는거네요..」


유우리: 「아.」


미루룽: 「도쿄에서는 그다지 NMB48이 보이지 않아요.(쓴웃음)」


ㅡ 이전에는 TV레귤러가 있어서 정기적으로 눈에 들어올 기회가 있었는데 말이죠.


유우리: 「예전에는 있었으니까 더 씁쓸하네요.」


미루룽: 「분명 지금 선발 멤버들도 잘 모르실거에요, 도쿄 분들은. 그런 부분은 아쉬움이 있어서, 반년동안은 『캬바스카학원』이나 『두부프로레슬링』을 통해 제가 조금이라도 NMB48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공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어요. 」


ㅡ 오오타상은 골든위크에 B2 출장공연을 막 끝낸 참이신데요. 오사카에서 벗어나서 느낀 점은 있나요?


유우리: 「이번 출장공연에서 느낀건, 단순하게 팀의 힘이 아직 약하다는거요.」


미루룽: 「그래?」


유우리: 「네. 개인적으로 지금 팀 상황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있어요. 아직 팀에 정리가 안 된 느낌이 있어요. 지금은 팀에 생각하는게 너무 많아서 방금 얘기 나온 도쿄에 전해져있지 않다는걸 생각할 여유가 없었네요. 그래도 조금 생각한건, 예전에 시부야역을 걸어갈 때 HKT48의 큰 포스터가 붙어있는걸 봤거든요. NMB48에서는 일단 이런게 없으니까 그걸 봤을 때 저희들도 좀 더 도쿄에 노출되기를 요구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의 NMB48는 도쿄에서 레귤러가 없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풍조가 있으니까요. 」


ㅡ 오사카에 있으면 그런 상태로 완결이 날지도 모르는거니까요.


미루룽: 「맞아요. 그러니까 더욱 도쿄 방송에 나갈 때에는 하나하나 소중하게 하지 않으면 안돼요. 뭔가 출연하는게 당연하게 생각되기도 하잖아요. 싱글이 나오면 이런저런 방송에 나가니까요. 근데 그렇게 나간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고, 하나하나가 어필 할 수 있는 장소라는걸요. 제대로 열심히 한다면 분명 눈여겨 봐주시는 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사야네가 준 시련


ㅡ 드디어 총선거가 눈 앞으로 다가왔네요. NMB48은 야마모토 사야카상이 불출마하는게 큰 피크일텐데요. 두분은 이번에 그녀의 결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유우리: 「사야카상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만약 저희들이 랭크인 해도 "사야네 표가 분산되었네" 라는 말을 들으면 싫을 것 같았어요. 근데 사야카상의 생각을 트위터에서 보고 지금은 그런걸 신경쓸때가 아니구나 라고... 뭐라고 할까요, 사야카상은 NMB48 멤버들이 상위에 랭크인 되는걸 진심으로 바라고 있고,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힘내는게 먼저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ㅡ 확실히 오오타상은 처음에는 "사야카상은 출마해줬으면 했다"라고 말씀하셨죠. 그건 이유가 있었다는 거네요.


유우리: 「근데 그건 저의 멋대로인 마음이었으니까요... 사야카상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그런 결단을 하는것도 이상하지 않아요.」


ㅡ 시로마상은 어때요?


미루룽: 「총선에 나가지 않는다는걸 알았을 때에는 물론 깜짝 놀랐는데요, 막 엄청나게 놀라거나 한건 아니었어요. 역시 사야네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서 결단을 내린거라는건 알고 있으니까요. 다만 사야네가 나가지 않으면 작년 총선 기준으로 NMB48의 최상위가 제가 된다는걸 깨닫고... 이건 트위터에 지금의 솔직한 생각을 쓸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했어요.」


ㅡ 그렇군요. 그게 3월 31일에 올린 각오의 트위터의 계기가 되었군요. 『사야네의 총선거 사태. 솔직히 말하면 불안함 가득입니다. 사야네가 앞에 있어주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총선에 도전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총선거는 제가 NMB48을 이끌고 정상을 차지하고 싶습니다.』라는 내용으로요.


미루룽: 「그때는 아직 그렇게까지 무거운 마음은 아니었어요. 근데 이렇게 총선거가 가까워지니까 역시 긴장되네요.(웃음) 지금까지 그룹 선두에 서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총선거에 도전해온 사야네는 정말로 다시 한 번 대단하다는걸 느꼈어요... 작년 총선거에서 속보에 랭크인 한 멤버가 적어서 무대 위에서 울었잖아요. 그렇게 사야네가 부담을 떠안아주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총선거에서 저희들은 저희들에게 집중 할 수 있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저 자신뿐만 아니라 그룹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고, 여러가지로 각오하지 않으면 안돼요. 사야네는 매년 이런걸 생각하면서 총선거에 임했던거구나, 라는걸 생각했더니 조금 기합이 들어가기 어려워졌어.」


ㅡ 그런 시로마상의 올해 총선거 목표는요?


미루룽: 「카미7 진입이요.」


유우리: 「오!!」


ㅡ 좋네요. 개표 이벤트는 밑에서부터 발표되니까 20위정도까지 가면 누가 남았는지 알 수 있잖아요. 예를들어 지금까지의 총선거에서는 10위까지 발표해도 "아직 사야네가 남아있어!"라고 조금 안심감이 있었을텐데요. 올해는 시로마상이 그룹 최고순위가 될지도 모르니까, 시로마상의 이름이 불리는 시점에서...


미루룽: 「와.. 정말 그러네...!」


ㅡ AKB48에는 와타나베 마유상, SKE48에는 마츠이 쥬리나상, HKT에는 키타하라 리에상이 있잖아요. 그런 존재가 NMB48에서는 시로마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거에요.


미루룽: 「또 그런 압박이 되는 말을 하시면..!」


유우리: 「하하하」


미루룽: 「근데 그 말대로 이제는 선발에 들어가도 아슬아슬하게 들어가는 순위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역시 저는 사야네를 놀래키고 싶어요!」


ㅡ 오, 감동했어요!


미루룽: 「사야네는 물론, 팬분들도 스탭분들도 포함해서 올해는 응원해주시는분들 모두에게 기대 이상으로 답하고 싶어요.」


ㅡ 올해 총선거에 대해 야마모토상과 뭔가 얘기한게 있나요?


미루룽: 「그게, 전혀 없어요. 아까 말씀드린대로 제 심경을 적은 트위터를 올렸더니, "미리 말 못해서 미안해." 라고 LINE이 왔어요. "미루 응원해줄테니까"라고도 말해줘서 그걸로 조금 안심이 됐어요. 본인의 사퇴로도 생각이 많을텐데, 이렇게 바로 LINE해주는 사야네는 역시 큰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ㅡ 그렇네요.


미루룽: 「제대로 다른 사람들을 봐주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큰 사람이라구요, 역시. 이번에 선발에 들어 가고 게다가 더 위로 올라 갈 수 있다면 엄청나게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요. 지금은 아직 사야네에게 기대기만 하고 있지만, 크고 강한 한발을 내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NMB48에 있어서도요.」


ㅡ 오오타상은 야마모토상과 자주 얘기를 나누시는데요, 총선거에 대해서는 뭔가 얘기했나요?


유우리: 「저도 전혀 한게 없네요. 유일하게 총선거에 관해 말한건 LINE으로 멤버들의 멘탈을 엄청나게 신경쓰고 계셔서」


ㅡ 아.


유우리: 「사퇴했다고 해서 총선거의 고충이나 압박에서 해방되는거는 아니잖아요.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룹 선두에 서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가지는거구나 라고요. 올해는 총선거에 나오지 않는 만큼, 그 기간은 본인을 위해 쓸 수 있는걸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미루룽: 「어느쪽을 선택해도 힘들어요.」


ㅡ 아까 시로마상이 얘기하신 것처럼, 정말 제대로 주위를 봐주고 계시네요.


유우리: 「맞아요.」


미루룽: 「정말로 대단한 것 같아요... 사야네는 나와도 힘들고 안나와도 힘들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걸 견디는 정신력이 대단해.」


ㅡ 오오타상도 블로그에 총선거에 거는 의지를 적어주셨죠. 『"앞으로"가 걸려있습니다. 나는 지지않습니다.』 라며요.


유우리: 「네.」


ㅡ 오오타상이 이렇게 뜨거운 마음을 밝히는건 드문일이네요.


유우리: 「역시 사퇴한 멤버가 많기도 하고, 고등학교 3학년은 앞으로의 길이 정해지는 단락이 된다고 생각한 것도 있어서요. 또 48그룹에 동갑인 예를 들어 (타지마) 메루쨩이 있는데요. 지금까지 한번도 총선거에서 이겨본적이 없어요. 역시 48그룹의 가장 알기 쉬운 지표가 되는건 총선거니까요.」


ㅡ 네.


유우리: 「그러니까 이번 총선거에서는 같은 세대 멤버들 사이에서 1등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미루상이 카미7을 목표하신다면, 저는 선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싶어요. 솔직히 미루상 이외에 선발에 들어갈 수 있는 멤버가 있냐고 하면 미묘하거든요. 그래도 이왕 하는 이상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를 바래나가고 싶어요.」


미루룽: 「작년 연말 홍백선발에서는 NMB48 멤버들이 11명이나 랭크인 했잖아요? 그러니까 올해도 힘내면 제1당을 노릴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노리고 싶지?」


유우리: 「네. NMB48은 매년 오키나와 영화제로 오키나와에 가기도 해요. 48그룹 안에서는 가장 오키나와와 관계가 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고 싶지 않아요.」


ㅡ 그룹 전체적으로 총선거에 임하는 모드나 모티베이션은 어때요?


유우리: 「첫 랭크인을 목표하는 멤버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미루룽: 「오, 그래?」


유우리: 「올해는 정말로 찬스니까요. 사퇴한 멤버들도 많은 만큼 그 표가 자신에게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첫 랭크인을 목표로 하는 멤버들의 마음을 믿고 싶어요.」


미루룽: 「NMB48에서 한명이라도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올해 총선거는 사야네가 시련을 준거라고 생각해요. 사야네는 NMB48을 위해서 뭐든지 해주고 있지만요, 사실은 솔로활동을 점점 해나가고 싶을거고 본인의 장래를 생각해나가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분명 졸업도 시야에 있을거고... 그러니까 더욱 사야네에게 제대로 답하지 않으면 면목없어요.」


(5월 9일 도내에서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