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28 시로마 미루 생탄제 정리
※ 타니가와 아이리로부터의 편지
미루쨩에게.
18살 생일 축하해.
미루쨩과는 AKB48 그룹 대조각으로 같은 팀M이 되고 나서부터 단숨에 급 가까워져서 사이 좋아졌네.
저는 미루쨩의 시원시원한 성격이 정말로 좋아요.
다정하고, 엄청나게 귀엽고, 위를 향하려는 마음도 있어서
같이 있으면 나도 힘내야되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한 명의 선배로서도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어요.
대조각 후에 호텔에서 같은 방이 되는 일이 많았는데요, 엄청나게 안정되고 일단 같이 있으면 편해요.
처음에 옆 침대에서 맨몸으로 자는 미루쨩에게 놀랐어요.
맨몸으로 이불 덮을거면 옷 입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도 해봤는데요.
지금은 그런 것들에도 익숙해졌고 미루쨩다워서 재밌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영원히 사이좋게 지내주세요. 엄청 좋아해!
※ 에히메의 증조할머니로부터의 보이스메세지
미루쨩, 생일 축하해. 에히메의 증조할머니에요.
미루쨩은 엄청나게 열심히 하고 있네요. 미루쨩이 TV에 나오는걸 보고 기뻐서 눈물이 났어요.
할머니가 살아가는 힘이에요.
할머니는 101살이 됐어요. 에히메에서는 아직 젊은편이에요.
그런 할머니가 볼 때 미루쨩은 아가같은 여자아이에요.
그러니까 실패 같은건 몇 번이고 해도 좋아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힘내.
할머니는 오래 살아서 미루쨩을 응원해나갈테니까
미루쨩, 또 할머니를 만나러 와줘.
※ 아빠로부터의 편지 (대독: 카와카미 레나)
미루에게. 18살 생일 축하해.
그렇게 작았던 미루가 18살이 됐다니..
미루는 태어난 순간부터 아빠를 놀라게 했어요.
큰 목소리로 울고 있었지만 웃는얼굴이었어요. 어라?
기쁜 듯 신난 듯 한 얼굴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아빠도 울면서 웃었어요.
그게 미루와 아빠의 첫 만남이었어요.
그런 미루가 그 미소 그대로 18살이 되었네요.
돌아보면 18년간 아빠의 웃는 얼굴은 미루의 웃는 얼굴로부터 만들어진걸지도 몰라요.
평소에는 이런 말을 잘 안하니까 부끄럽지만 그 웃는 얼굴 고마워.
그리고 중학교 1학년 여름부터 시작해서 NMB멤버로서 약 5년이 흘렀어요.
이 5년을 돌아보면 말로는 표현 못 할 정도의 노력. 노력. 노력의 날들이 있었네요.
잘 시간이 거의 없는 채로 레슨, 일을 하며 학교까지 매일이 힘들었었죠.
힘든건 알고 있었지만 기운 없어 보였던 때, 아빠는 엄하게 혼냈어요.
기운 없이 대답할 때에는 큰 소리로 목소리가 나올때까지 몇번이고 다시 대답하게 하고
혼나서 울고 있을때도「아래 보지 말고 웃어」라고도 말했네요.
그런 아빠를 싫어하고 있을까?
일을 하는 중요함이나 소중함, 책임을 지는 것 등에 대해 알아줬으면 해서 그랬어요.
그런 와중에 잊지 못할 일이 있었어요.
약한 소리를 절대 겉으로 하지 않으니까 한 번도 물어본 적은 없지만 너무 걱정이 되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물어봤어요.
「미루, 정말로 괜찮아?」라며.
그러자 미루는 잠시 아무말도 않더니, 본 적 없는 강하게 빛나는 눈동자로 무슨 말 했는지 기억해요?
「미루는 아빠의 딸이잖아」
이 말을 들은 순간, 아빠는 가슴이 뜨거워지고 흐르는 눈물을 겨우 감췄어요.
여러가지 갈등의 날들도 있었지만 이렇게 강하고 다정하게 성장해준 것에 대해 감동했어요.
아빠는 미루로부터 수없이 많은 행복을 받고 있어요.
미루는 아빠보다도 단호하고 강하고 다정해요.
그런 아빠이지만 한가지는 꼭 전하고 싶은게 있어요.
그건, 모든 일에 대해서, 그리고 모든 사람에 대해서 감사하는거에요.
미루를 강하고 다정하게 성장시켜준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에요.
스탭여러분들, 관계자분들, 멤버 모두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루를 사랑해주는 팬 여러분들을 향한 감사에요.
지금까지도 물론 가지고 있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항상 깊고 소중하게, 언제라도 잊지 말고
계속 감사할 줄 아는 미루로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미루라면 잘 할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힘든 날들이 이어질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미루라면 본인이 목표하는 곳에 반드시 갈 수 있을거라고 누구보다도 믿고 있어요.
왜냐면 미루는 아빠의 딸이니까.
다시 한 번 미루, 18살 축하해.
미루를 엄청엄청엄청엄청 좋아하는 아빠로부터.
ps. 오늘은 이렇게 딸의 편지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직 미숙한 딸이지만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애정과 응원을 받으며 성장시켜주신다면 가족 모두가 감사하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이런 멋지고 빛나는 기념적인 생탄제를 열어주신 생탄위원분들, 팬 여러분들, 관계자, 멤버 여러분, 정말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본인의 생탄소감
먼저 와주신 분들, 지금 모니터로 봐주시는 분들, DMM송신으로 봐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13살부터 5년동안 멤버 모두나 스탭분들, 댄스 선생님, 메이크상, 의상스탭상
많은 분들께,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사랑이나 뜨거운 마음을 받아
천천히 천천히 한걸음씩 걸어와 지금 여기에 서 있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18살에는 천천히가 아니라 좀 더 스피드를 올려서 가고 싶어요.
사이좋은 언니 멤버들이나 같이 처음부터 활동한 멤버들의 졸업이 이어지고
역시 저는 선배고 좀 더 이끌어가는 존재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역시 지금은 이끌어가는 위치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아직 MC역할에 뽑히거나 하면「어쩌지」라고 말하거나 망설이고
곡 중간에 소개같은걸 하게 되어도 금방「안돼~」라고 말하며 떼를 쓴 적도 있었는데요.
그런 것들도 이젠 싫어하지 않고 점점 해 나가서
스스로 해 나갈 수 있도록 제대로 언니가 되어 나갈게요.
그리고 「Must be now」선발에 뽑히지 못한건 엄청나게 분해요.
역시 빠질 수 없는 멤버가 되고 싶어요. 무조건 있어야 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많이 봐주시고 사랑을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언을 하겠습니다.
저, 시로마 미루, 1년 후 생탄제는 NMB 센터로서 맞이하고 싶습니다.
물론 거기까지 가기엔 전 멀었지만, 이 1년동안 죽을만큼 전력으로 무작정 여러분들과 함께 열심히 해서
좀 더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앞으로도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